추석 지나고 넘 바빠서 이제서야 사진을 올리네요~

5개월에 접어든 우리 아기방에 달아줄 커튼을 고르느라 한 2주는 고민한것 같아요. ㅎㅎ

결국 거실 커튼을 한 올댓 하우스에서 재구매를 하게 되네요^^

아기침대를 놓은 곳에 오전만 되면 햇볕이 넘 많이 들어오는데 꼭 그 시간에 아기가 잠이 들어요.

커튼을 달기 전에는 속싸개로 가려줬었는데 지금은 커튼을 달아서 햇볕도 차단하고 방도 넘 이뻐졌어요~

보시다시피 창문 있는 곳이 베란다를 확장한 공간이라 창문의 가로가 방 벽 가로 전체와 동일해요.

오른쪽 벽은 붙박이장이 있어서 커튼끈 고리도 옆 창틀에 달았어요.

견적낼때 올댓하우스에서 커튼 길이를 창틀에서 30cm정도 길게 내려오도록 권유했는데

아기를 혼자 못재워서 안방에 있는 제 침대를 아기방으로 옮기는 바람에 길게 하면 침대 머리판을 가리게 되더라구요.

그래서 창틀에서 약 10cm정도만 길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~

커튼은 암막이라 당연히 비치지 않고, 바탕색이 흰색이라고 생각했지만 약간 회색빛이 돈다고 해서 어느 정도일까 걱정했는데

받아보니 정말 맘에 들어요. 완전 흰색이었으면 붕 뜨는 느낌이었을텐데 아주 살짝 회색빛이 감도니 차분해보이고 아늑해보이네요.

거실 커튼은 신랑이 동그란 링이 더 좋다고 해서 할수없이 양보했는데 이번에 아기 커튼은 제 뜻대로 아일렛펀칭형으로 했어요.

훨씬 더 깔끔하고 이쁜것 같아서 '거실커튼할때도 끝까지 고집을 피울껄..' 하는 후회가  살짝 들었어요 ㅜㅜ

커튼을 달고 보니 벽에 있는 달 모양 등 하고도 넘 어울리고, 붙박이 장에 하늘색 돌고래 손잡이 하고도 어울리고

아기침대 한쪽벽을 떼어서 제 침대 머리맡에 올려놨는데 그거조차 커튼하고 어울리는것 같아서 넘 기분이 좋았어요~~ㅋㅋ

사진은 햇볕이 들어올때 커튼을 쳐서 찍어보고 밤에 전등을 켜고도 찍어봤어요~

아기침대에 얼마나 많이 햇볕이 들어오는지 보이시죠? 커튼을 쳤더니 깜깜해져서 아기침대 위쪽에 쪼그만한  센서등에 불이 켜졌네요^^